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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34편: 전기 스위치의 장난감
전기 스위치의 장난감은 내 아내이다.
내 집에 부엌과 옆에 있는 간이 식당의 전등을 조절 하는 전기 스위치 두 녀석이 나란히 붙어 있는데 이 녀석들 덕분에 내 아내가 다소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이 집에 우리가 산지 20년이 되었는데도 말이다. 아직도 헷갈리고 또 헷갈린다. 아내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아주 가끔 헷갈린다.
부엌에 불을 켜야 하는데 간이 식당의 불을 켜거나 그와 반대로 켤때가 자주 있다.
그런 아내가 너무나 귀엽다.
내 아내는 나보다 기억력도 월등 하게 좋으며 매사에 세심 하다. 그러나 스위치에는 상당히 취약 하다. 스위치 두 놈이 갖고 논다.
20년을 인내 하던 내가 드디어 며칠전 입을 열었다. "여보, 스위치 켜기 전에 실수 하지 않게 기도 하고 켜시지!"
아내가 대답 한다. "이제 부터 기도 하고 켜는데 '실수 하지 않게'가 아니라 '남편에게 핀잔 받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 할거야" 라고 하여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되었다.
우리 일상에서 주신 주님의 웃음 축복이다.
내가 만약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며 아내에게 이 일을 지적 하였다면 아내도 화가 났을 것이나 기도 한 후에 스위치를 켜라는 말에 우리 둘 다 웃음 바다에 함께 잠겨 있었다.
문제도 웃음으로, 부부가 행복해 질수 있음을 깨달은 또 하나의 주님이 주시는 삶의 지혜인것 같다.
우리 부부를 웃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문제를 문제로 다루지 아니하고 유모어로 대치 할수 있다면 다툼이나 질책이 아닌 미소 지으며 삶을 즐겁고 윤택하게 살수 있을것 같다.
강이 바위를 뚫고 흐르는 이유는 힘이 세기 때문이 아니라 '멈추지 않기 때문이듯이 부부 사이에 유모어와 웃음과 사랑이 멈추지 않는다면 바위처럼 단단한 고난이나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부셔 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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