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29편: MRI 풍년

요즘 나의 가정에는 MRI 풍년이다. 지난 주에 내가 심장을 보는 MRI 을 하였고 다음주에는 나의 사랑하는 딸이 귀와 뇌를 보는 MRI 테스트를 해야 한다. 

내 몸이 연약해 가는것은 마음이 상하지 않지만 이제 겨우 38세인 딸에게 질병이 생기는 것은 너무 속상하다. 그까짓것 가지고 왠 호들갑이냐고 하는 분이 혹 있을지 몰라도 내 아들을 천국에 먼저 보낸 후에 주님께 꼭 다짐한 일이 있는데 앞으로는 나보다 먼저 내 자녀 부르시지 않기를 위해 열심히 기도 하고 있다.

며칠전부터 몸의 균형을 잃고 어지러워서 혼자서는 걸을수도 없으며 왼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아 응급실에 두번이나 가고 내 딸 의사와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만난 결과 노력을 하겠지만 영원히 귀가 안 들릴 가능성이 있다 한다.

응급실의 의사들은 완전히 엉터리 진단과 처방을 하였고 심지어 전문의를 만나라는 조언 조차 하지 못하는 실력이 형편 없는 이들이다. 심각한 병을 그냥 아무 약은 필요하지 않고 10일 정도 있으면 자연히 낫는다고 하였다. 나라면 의사가 아니지만 전문의를 만나라고 했을터인데 상식조차 없는 자들이 의사라고 일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를 입었을까 생각하니 화가 난다. 내가 잘 모르겠으면 다른 의사에게 보이라고 하는 대신에 실력 없는것 숨기려고 남의 몸이라고 이런식으로 의료 행위를 한다면 너무 걱정 스럽다.

집에 돌아온 딸의 눈에 눈물이 보인다. 그런 모습을 본 내 마음도 너무 아파 눈물이 고인다.

하나님께서 마음만 먹으시면 고쳐 주실것을 확실히 믿는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난치병을 고쳐 주신 기적을 나에게 여러번 보여 주셨다. 어느 집사님께서 갑상선 암 수술을 해야 한다며 기도를 부탁하여 열심히 기도하며 수술 바로 전날에도 전화로 함께 다음과 같이 기도 하였다,"주님, 내일이 수술 하는 날인데 수술 하지 않고 주님이 직접 치유해 주세요" 라고... 나는 기도 할때마다 수술 하지 않고 주님이 직접 치유해 주시라고 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에 그 집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장로님, 기도 하신대로 의사가 암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주님이 수술 없이 낫게 해 주셨어요." 나는 기뻤지만 소름 끼치게 화들짝 놀랐다. 어찌 이런 일이.....  하나님께서 마음만 먹으시면 그까짓 수술 없이 나을줄 알지만 그 분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시느냐가 가장 궁금하기에. 때로는 수술후에 고쳐 주시고 때로는 고쳐 주지 않으시기도 한다. 그러나 그 집사님에게는 수술 없이 치유하시는 은총을 베푸셨다. 내 딸도 이런 경우가 되게 해 달라고 힘써 기도 한다. 쉬지 않고 기도하라 하셨는데 숨도 쉬지 않고 기도 해야겠다.

미선 (딸)이는 두 자녀가 있는데 내가 손주들에게 엄마 병 낳게 기도 하도록 하였다. 나는 4살과 5살 먹은 귀염둥이들이 기도 하면 우리 어른들이 하는 기도 보다 더욱 잘 들어 주신다고 믿는다. 할아버지인 내가 봐도 예뻐서 미치겠는데 하물며 주님께서는 미칠 정도가 아니라 손주들에게서 눈을 떼지도 않을것이라 믿는다.

이번 주는 딸의 병원 방문, 집에서 딸 심부름, 손주들 학교일 등으로 분주 하다. 병원 방문시에는 딸이 혼자 걸을수 없어 나와 팔장까지 끼어야 했는데 8년전 결혼식장에서 팔장 낀후 처음 이다.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이제 생각이 난다. 내가 몸과 마음이 아프고 너무나 힘 들었을때 주님이 내 팔을 끼고 나와 함께 하신일을 상기 시켜 주시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내 딸에게 말한다. "내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할테니 언제나, 무엇이든 부탁할 일이 있으면 네 병이 완치 되는 그 날까지 얘기해라" 고.... 주님이 나에게 하셨던 이 말씀을 생각 나게 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아파도, 한쪽 귀가 안 들려도 감사 하라신다. 귀가 하나만 있었으면 어쩔뻔 하였나! 두개 주신것 감사 하라신다. 무엇보다도 내 딸이 예수 잘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것 감사 하라신다. 내 육신은 비록 병으로 아프지만 내 영혼이 기뻐 뛰니 항상 기뻐 하라신다. 귀와 어지러움의 치유를 위해 숨도 쉬지 말고 기도 하라신다! 

마법과도 같은 순간,
엄청난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이 마법의 순간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마법입니다.
작은 손길 하나, 따뜻한 눈빛 하나가
마법을 일으키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