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28편: 내 몸 속의 폭탄
내 나이 66세가 되어서도 공 쫓아 다니는 운동은 거의 다 했으며 테니스를 한번에 3 - 5 시간, 일주일에 3 - 5 회를 쳐도 될 만한 건강과 체력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매일 너무 너무 감사 하며 살아 왔다.
나의 부친께서 현재 98세인데 건강 하시다. 나의 지인들과 내 아내는 이구 동성으로 내가 100세 넘게 살 거란다. 그러나 나는 이러다가 훅 가는 수가 있다 라고 늘 답하곤 했다.
주님이 내 말을 들으셨나 보다. 2 주전에 1년에 한번 하는 신체 검사에서 EKG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있다고 하여 Echocardiogram 을 했는데 심장 한 부분이 확장 되어 있고 Valve 하나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소량의 피가 역류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다음주에 MRI 검사를 받게 된다.
의사가 근육 운동, 무거운 것 드는일, 눈을 삽으로 치우는일 등을 금지 시켜서 갑자기 중환자가 된 기분이다.
한쪽 눈에 눈물이 정상보다 조금 더 나오는것 외에는 모든게 정상인 나에게 충격적인 발견 이었다. 한 1주 동안은 우울하게 지냈다. 죽는것은 두렵지 않다. 행복한 나라 나의 모친과 아들 성종이와 나의 신앙 선배들이 살고, 주님이 계신 천국으로 가는건 내가 늘 꿈꾸며 기도해 왔기에....
그러나 주님이 허락 하시면 세상에 살면서 주님 사랑과 복음 전하며, 내 자녀들과 손주들이 하나님의, 가족의, 이웃의, 온 세상의 기쁨이요 빛과 소금, 초 (Candle) 가 되어 사는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사는것을 더 오래 보다가 본향으로 가고 싶은 마음으로.
나는 많은때에 수명이 다 되어 가는 환자를 위해 이렇게 기도 한다,"주님, 천국에 가면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거잖아요. 몇 십년 더 세상에 살게 하고 한 생명 이라도 더 구원하게 해 주세요" 라고.
어떤 경우에는 우리의 소원대로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시는 기적도 체험 하였다.
심장이 멈추면 다른 장기가 모두 건강해도 죽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이 죄 짓지 말고 날마다 회개하며 거룩한 삶과 예배를 드리라고 하시나 보다. 나로 하여금 내 몸속에 폭탄을 두어 게으르지 말고 미루지 말고 전도하며 살라고 하신다.
거울을 보며 화장하던 부인이 갑자기 흐느끼며 울고 있는 모습에 남편이 놀라서 “아니, 갑자기 왜 우는겨?” 하고 물었다.
아내는 서럽게 말했다 “나이가 드니 내 얼굴이 쭈굴쭈굴 말이 아니군요". 이렇게 징그럽게 늙어 가는 걸 보니 슬퍼서 눈물이 나와요“.
남편이 말했다. “당신이야 거울 볼때만 당신 얼굴을 보지만 그 얼굴을 매일 보는 나는 어떻겠소, 나를 생각해서라도 당신이 참구려".
아내와 이렇게 살다가 주님 뵈올때 그 분께서 날 보고 반가와 하셔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