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목표


                                              동시사랑   이문자



지난 한 해 동안 냉장고 벽에 붙어 있던 손녀 그레이스의 

지난 해의 목표를 새해의 목표로 바꾸어 붙였다. 

지난 해 그레이스의 목표는 


손톱 물어 뜯지 않기

건강에 좋은 음식 먹기 (채소와 과일) 

운동하기

 

책 많이 읽기

성경 많이 보기 

부모님께 잘 해드리기

친구들과 더 잘 지내기, 였다. 


잠들어 있는 그레이스의 손톱을 몰래 점검해 본다. 

조그맣고 예쁜 손끝에서 손톱이 반짝거린다. 

그 어느 곳도 물어 뜯지 않았다.

나는 몹시 기뻤다. 


"이렇게 작은 일도 큰 기쁨이 되는구나!"


(손톱을 물어 뜯는다든지 발을 떤다든지 하는 소소한 습관이 

오히려 고치기 힘든 것이 아닌가?)


그레이스는 일년 동안 잘 성장하였고

그의 "GOAL"을 잘 달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레이스의 새해 GOAL도 

그리 다르지 않네.


추가 되어진 것이 있다면 


"글로리아 언니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기" 이다 


언니는 집을 떠나 멀리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 재학 중이다. 

두 자매는 11살의 나이 차가 있어 

언니는 동생을 잘 보살펴 주고 동생은 언니를 늘 따랐다.


지금 언니는 1월, 새해 벽두 부터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교환 학생으로 선발 되어서 새 학교, 새 나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러 떠난 것이다. 


배웅에 앞서 두 자매가 꼭 끌어 안고 있다. 

그레이스가 언니에게 성구를 준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이 성경말씀은 그레이스가 가장  자신있게 암송하며 

마음에 담고 있는 말씀이다.


나의 손주 그레이스!

이렇게 많이 자랐구나! 

언니를 배웅하며 성구를 줄 생각을 하다니...


해마다 한 해의 GOAL을 정하고 잘 이루어가는

그레이스!


그레이스가 참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