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36편: 내가 짱? 진정 난 몰랐네

"제가 어제 밤 어릴 적 친구와 50년 만에 연결되었어요. 
엄마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고 어릴적 성향으로 봐서 제가 예술 쪽으로 직업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음하하하하~
얘기 중에 자기 언니가 큰 오빠와 같은 나이라고. 
그리고 다음과 같이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했어요.
언니왈, 네 오빠를 모든 여학생들이 흠모했단다 ㅎㅎㅎ
언니도 서울에서 학교 다녔는데 ^^
그래서 우리 오빠 이제 할아버지야 했더니 자기 언니도 할머니라고
큰 오빠 기분 째지게~~~ 좋으시지요??? ㅋㅋㅋㅋ"

위의 글은 토씨 하나 바꾸지 않은 누이 동생이 나의 형제 자매 카톡방에 올린 글이다.
이 오빠라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바로 나다. 거슬러 올라가면 내가 초등 학교때 일어난 사건이다.
나 역시 내가 짱 (?) 이었다는 것은 그 당시 친구들의 귀뜸으로 약간 눈치는 차리고 있었으나 어마 어마하게 모든 여학생들이 흠모했다는 것은 '진정 난 몰랐네' 이다.

흘러간 전설과 같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내 모습을 보시는 분들은 화들짝 놀라며 트럼프가 좋아 하는 가짜 뉴스라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당대에 내 머리는 울창한 숲으로 가득한 아마존이었으나 5년 전만 해도 내 머리 카락은 번호를 붙일 정도는 되었으나 오늘날은 이름을 붙여야 할 정도로 초토화 되었다.
이런 상태까지 간 이유는 내가 어쩌다가 모처럼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을 하였을때는 너무 예쁘다고 한번만 머리를 쓰담아 주어도 될 터인데 너무 가끔 일어나는 사건 이기에 마구 내 머리를 쓰담아 주시고 내가 자주 못된 짓을 하였을때는 주님이 꿀밤을 주시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

나는 가끔 이렇게 기도 한다. "주님, 가발을 확 사서 쓰고 다닐까요? 그러면 주님이 저를 못 알아 보시는건 아닐까요?" 아직까지 주님의 응답이 없으시다. 
큰 사위가 가발 장사를 하고있어서 구하는건 시간 문제이나 주님이 주신대로 자연스럽게 살자는게 나의 생각이다. 나의 나 된것은 모두 그 분의 은혜라 믿고 이것 까지도 주님의 뜻이라는 믿음이 있다.

초등학교때 인기가 아직까지 유지 된다면 아마 나는 카사노바가 되어 가는 곳마다 수 많은 지점들 (여인들) 로 인해 주님과 매일 데이트 하기는 커녕 탕자가 되어 나의 마님의 눈에 눈물이 대서양을 이루었으리! 
내 머리가 율 부린너 같이 초토화 된 것이 그 분의 뜻이요 사랑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감사하고 나에게 주어진 환경이, 모습이 무엇이든 감사와 은혜임을 고백하니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미남은 쫓아 다니는 수 많은 여인으로 인하여 곤비하며 미인은 미를 유지하느라 오랜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에 도움이 필요한 자를 돌아보기가 힘드니 나는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다.

쥐와의 전쟁중에 쥐 덫을 놓으며 내 인생길에도 사탄이 놓은 수 많은 덫에 내가 빠져 헤매일때를 되돌아보며 주님께서 나를 통해 문을 열어두신 찬양과 간증과 나눔의 글을 통하여 구원 받는 성도가 하늘의 별처럼 해변의 모래처럼 많아 지기를 기도하며 내 평생 소원 진정 이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