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 : 국화 (Button Lavender, Button White, Viking yellow, Gold JAZY) ,아카시아 , 커네이션 보라, Leather Leaf.
10/23/2025 - 10/28/2025 예정된 페루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페루 선교였다. 이번에는 4가정 모두 7명 함께 떠났다.
늦은 저녁 페루에 도착하여 숙소로 향했다. 간단한 식사후 방문하는 산지 교회에 나누어줄 큰가방 12개에
가져온 물건들을 골고루 나눠 담았다. 이번에는 "성경책과 돋보기 비타민" 또 한국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가져온 색연필, 회충약등 다양했다. 다음날 페루에서 새아침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리마에 있는 만차이 교회를 시작으로 예배후 산지 마을로 가기 위해 밤버스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산지에서 일년만에 다시 만나는 교회 가족들 넘 반갑게 맞이해 주웠다. 하지만 왠지 미안하고 마음이 찡 하였다.
교회들을 방문하여 선교사님이 예배를 인도하셨고 선물도 나눠 주고 또 정성껏 준비한 식사 대접도 받았다.
무엇보다 두번째 만남에서의 느낌은, 현지 목사님과 전혀 대화(소통)이 안되어 답답하고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현지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모습"들도 보고 싶었는데 좀 궁금하고 아쉬웠다.
산지 완따 지역에는 총 78개 교회가 있다고 한다. 10월 마지막 주일에는 큰 전도집회가 광장에서 있었다.
그날은 우리도 함께 합류하여 빨간 티셔츠에 어께띠를 두르고 거리를 행진하며 준비해간 작은 "전도책자"도
함께 돌렸다. 라디오와 TV방송국에서도 중계나온 큰 복음 잔치였다. 1000명 가까이 광장에 모였다고한다.
무대 위에는 사방으로 큰 마이크가 여러개 설치 되었고 찬양과 설교가 계속 우렁차게 울렸다.
우리도 함께 전도 책자도 돌리며 "예수 믿으세요" 두세시간 정도 지나간것 같았다. 이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무대에서 우리팀을 불렀다. 엉겁결에 올라가 소개도 해주고 박수도받고... "찬양하나 하라"고 신청받아
"예수이름으로 예수이름으로 승리를 얻었네" "예수 이겼네 예수 이겼네 예수 사탄을 이겼네" 신나게 불렀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 분위기도 뜨거웠고 속이 뻥 뚫리는것 같았다.
주님! 이 복음 전도집회가 많은 열매를 맺어 페루 안데스산맥 아래 다시 그리스도의 향기로 복음의 꽃이
피어나게 해주세요. 간절히 바라며 아쉬움을 남기고 우리는 자리를 떠났다.
페루에서 돌아 올때는 밤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뉴잉글랜드의 유명한 단풍을 기대했는데... 메사츄세스에 들어서니 듬뿍 물든 단풍들이
힘써 나를 기다리며 반겨 주는것 같았다.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행복한 시간들~ 올해도 범사에 감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