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카네이션(white, Green Ball), 국화(Yellow), 솔리데이고(Solidago,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기린초)

           돈나무 ( Pittosporum 피토스포륨, Green), 스타티스(Statice, 붉은보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 에베소서 6:12)

원수 !!

드디어 나의 원수를 찾긴 찾았는데 용서도 안되고 어쩔줄 몰라 마음 답답 하던중 오늘 설교 말씀중

해답을 찾았답니다.

나의 원수 그분은, 젊은 시절 남편에게 버림 받고 미국 와서는 딸 과 사위에게도 거절 당하고 생각해보니

참 가련한 분 이었습니다.  그당시 오갈때 없는 힘든 상황중에 우리집에 입주하게 되었는데

소중한 내 자식을 맡겨놓고 나는 그분을 사랑 하기는 커녕 그분을 위해 기도한 기억이 없으니

이게 도무지 어떻게 된건지 혼동이 왔어요.

그후 가끔 그분을 만날 기회가 있었을때도 나는 안부 조차도 묻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지요.

오직 마음속에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그분을 미워 하기만 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말씀중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나의 경쟁 상대는 나자신이고 항상 원수 마귀라는것을 ~  

그분이 지금 어디 계신지는 모르지만  불쌍한 그분을 위해 기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마주치게

된다면 "그때 수고 하셨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로 웃으며서 인사하기로 작정해 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