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 핑크 카네이션, 흰수국 1송이, 생강초 (Euphorbia), 금전수(돈나무, Pittosporum Green)


또 내가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장 8절)


윗단의 생강초가 구름처럼 보여 성령의 임재로 충만한 가운데 거룩하신 만군의 여호와께 

찬양하며 죄씻음으로 깨끗해진 하얀 수국 한송이 입술로 주께서 주신 소명을 선포 하는듯합니다

"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지금 당장!!    

아침 QT 묵상 시간에~

‘지금 당장’ 뭘 하라는 걸까? 궁금하여 끝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네 원수와 가능한 빨리 화해하라” 그사람과 다시 화목 하십시오 지금 당장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고통과 좌절과 슬픔속에서 그것에 대해 완벽하게 갚아야 할 날이 옵니다.

그 시간, 나는 원수가 없으니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 이라고 넘겨 버렸는데~ 그날 오후 놀랍게도 내게도

원수가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둘째가 2개월 신생아였고  큰 애가 두살 되기전에  우리 집에

입주하여 1년간 두 아기를 돌본 할머니 그 분을 생각할때마다 괴물이 떠오르고 분노로 화가나고 괴로웠는데

그 날 오후도 갑자기 그 분 생각에 화가 치미는중 아니! 그 분이 나의 원수?? 그럼 그 분을 용서 하라고?

안돼 그 사람은 안돼!! 절대 안돼!!


용서에 대해 며칠동안 혼동의 시간이 오가는중 그분은 1년 이었지만 엄마인 나는 아이들이 자랄때 바쁘다는

이유로 너무나 무관심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니 이건 적반하장격 이 되었네요 이런! 그걸 이제서야 알았다니!!

어느날 집에 급한일로 와보니 카텐도 내려놓은체 큰아이를 방안에 혼자 내려오지도 못하는 Crib 에 앉혀 놓고

그분은 거실에서 한국 연속극에 빠져.. 그때 당장 보내지 못한 억울함과 죄책감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이

안되어 생각날때면 힘들어 하는중 그분이 나의 원수 인것을 알았답니다. 앞집 미국 할머니가 귀뜸을 해줘도

그냥 넘겼으니 이 무심한 엄마때문에 1년동안 그 방안에 갇혀서 ~ 밥은 먹였는지도 ~  

예수님은 나를 용서 하시기위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흘렸는데 그렇게 용서받은

내가 그분 나의 원수를 지금까지 용서하지 못한다면 ~   하지만 지금당장!! 은 안되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용서가 되는데 마음으로는 되지가 않아 힘들고 슬프요. 어떻하죠? 주님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