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어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 3:16)


사방으로 흩어진 울긋불긋 꽃들은 어지러운 지금 이 세상을 보는듯하네요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보혈의 피를 상징 하듯이 빨간 장미꽃 3송이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탄식 하시며 천국의 복음을 외치시는것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갑작스레 2020년 지난해 3월 중순부터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익숙하지 못한 동영상 예배는 처음엔 편한듯 하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교회가 그리웠다.

그러다 8월경에 오픈 1단계로 3부만 65세 미만의 성도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했으나 예배 참석을 위해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우리 교회는 40명이 정원이라고 하였다.

마침내 11월에 오픈 2단계로 1부 예배 오픈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날은 설레는 마음으로 서둘러 일찍 교회 도착 하였다.

텅빈 대성전에 방송실 담당 집사님 두분과, 반주자, 목사님, 그리고 나와 함께 동행한 동생이 전부였다.

나는 성급한 불청객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기다렸다는 듯이 주님께서는 반갑게 맞아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고 행복했다. 히터 없는 늦가을의 성전안은 많이 추워지만 마음은 포근했다.

.        오랜만에 단골 꽃집에 전화했었다.  토요일엔 문을 닫는다는 멘트만 흘러나왔다. 영업시간도 많이 줄어있었다.

2021년 새해 첫 주일은 헌화를 올리고 싶어 여러곳을 다녔지만 소제를 전혀 구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