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blue, POM cushion white megara, Carnation green Parado, Aster Matsumoto,  Euonymus varigated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 4:16)


꽃집에 갔는데 꽃이 거의 동이났다.

깜찍놀라 어쩐 일이냐고 했더니 내일 금요일 오픈하는 카지노 엠지엠에서 이번주 내내 꽃을 많이 

가져갔다고 하였다. 꽃이라고는 피지않은 아이리스 몇단이 선반위에 덜렁 외롭게 놓여져 있었고

바닥에는 시들은 꽃들이 군데 군데 힘없이 넋을 놓고 바스켓안에서 누굴 기다리는것만 같았다.

수분이 없어 피기도전에 시들것같은 아이리스를 나는 살려볼 생각으로 10송이를  용감히 선택했다.

목이 가늘어 금방 떨어질것 같은 카네션과, 하나 남은 국화는 시들어도 아이리스와 색이 어울려 집었다

보통 주중에 싱싱한꽃이 많으나 주말엔 꽃이 적다 그래도 꽃도매집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 이었다,

카네이션 국화 모두 밤새 충분히 물을 먹여 주었더니 아침에 모든 줄기가 살아나고 봉우리가 열렸다. 

오늘의 주인공 아이리스도 청순한 모습을 살그머니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줄기도 단단해졌다. 감사!!!


꽃들이 겉은 시들었으나 넉넉한 생수를 멱고 다시 살아난것 처럼,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않는 생수를 주시며 우리의 속사람이 살아나고 새로워지기를 원하시는데~ 자신을 돌아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