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35편: 나의 모든 소유는 당신 것

하나님께서 너무나 과분한 축복을 주셔서 나와 내 가족에게는 신앙인으로 뿐만 아니라 세상에 내세울 자랑 거리도 많다. 그러나 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자기 자랑 한다고 "그래, 너 잘났다" 하며 시험 받으실까봐 조심 또 조심 하며 엄청 자제 하고 있다.

오늘 쓰는 글이 그러한 오해를 받을 소지가 많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쓰며 내가 고생하고 슬픈 이야기만 쓴다면 내가 사랑하는 그 분 하나님은 그의 자녀를 돌보지도 않는 분, 더 나아가서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냐고 반문 할것이다. 
여러분께서 오해 하지 않고 시험 받지 않으실것을 기대하며 주님께 기도 한다. 내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 자랑이며 그 분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 한다.

나는 항상 이렇게 고백하며 나의 두 자녀들에게도 교육 시켜 왔으며 손주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칠것이다. "내가 소유한 모든것은 당신 (하나님) 것입니다" 라고. 내가 가진 재물 부터 생각,건강, 가족도, 심지어 세가지의 문제를 가진 내 심장 조차도.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이 어디서 오나? 천지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나는 항상 이렇게 기도하여 왔다. "내 수입의 십분의 일 (십일조)이 아니라 십분의 아홉을 주님이 원하시는 곳, 그 분의 눈길이 머문 곳에 헌금하며 함께 동역 할수 있도록".

나의 기도처럼 십분의 9를 할수 있을만한 재정은 주시지 않았지만 십분의 1.5 에서 2.0 까지는 할수 있는 복을 주셨다. 
섬기는 교회와 미자립 교회들, 선교사님들, 장애우 사역, 고아원, 신학원, 찬양 학교, 굶어 죽어 가는 아이들을 위한 구제 단체들에게 협력 하여 왔다. 이런 뜨거운 마음과 넉넉한 재물을 우리 부부에게 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 하다.

나는 20 여년전에 아들을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들 둘을 내가 키우는 수고도 길쌈도 하지 않았는데 그들의 부모님을 통해 다 키우신후 공짜로 주셨다. 다름 아닌 내 사위들이다.

나는 내 사위들을 정말 내 아들처럼 사랑한다. 그런데 큰 사위는 나를 아버님이라 부르고 작은 사위는 처음엔 아버님이라 했는데 언제 부터인지 장인 어른이라 하여 다소 섭섭하나 한국예의를 깎듯이 지키는 사위라 이해 하려고 노력 한다. 그러나 나는 사위들에게서 아버님이라 불리는게 더 정이 간다.

우리 부부는 두 딸이 초등 학교때부터 매주 용돈을 주기 시작하며 그 중에 십분의 일은 교회에 헌금하는 신앙 훈련과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였다. 물론 돈을 다스리는 능력을 심어 주기 위함이기도 하였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듯이 현재까지도 십일조를 하고 있다. 더욱 감사하고 놀라운 일은 공짜로 얻은 사위 둘도 훌륭한 부모님께로 부터 받은 훈련으로 십일조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1세들은 많은 분들이 십일조를 하지만 2세들은 거의 하지 않아 2세 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자립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음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바이다.

더욱이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나 수입이 엄청 많은 사람이 십일조 이상을 한다는 것은 정말 훌륭한 신앙이 아니면 할수 없다. 나의 모든 소유는 하나님것이라고 고백 하지 않는한 쉽지 않은 일이다.

두 자녀 부부중에 큰 사위는 자영업을 하며 딸은 직장에서 일하는데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일조를 하여 왔는데 약 6년전에는 주님께서 집도 선물로 주시고 사업과 직장에도 축복을 내리시고 넉넉한 경제를 주시고 영어권 집사로 봉사하고 있다.

작은 사위는 집사이며 종업원이 40만명이 넘는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대기업 본사에서 시니어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내 딸은 교사로 제자 양성에 열을 올리고 계시다. 
수입이 많기에 십일조의 액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은 모두 주님의 기쁨, 부모의 기쁨이다.

우리 부부는 나의 자녀들이 어릴적부터 최고의 남편을 만나기 위해 기도 했으며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응답 하시어 좋은 사위들을 보내심에 감사 하며 4살과 5살인 내 손주들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작은 사위 가정에 주실 선물들 (장차 오실 손주님들, 지금 열심히 오고 있는...)의 배우자를 위해 벌써 기도 하고 있다. 

신실 하신 하나님, 나를 한번도 실망 시키지 않으신 그 분이 반드시 책임 지실것을 나는 확신한다.

좋은 신앙은 성령님의 인도와 쉬지 않는 기도와, 좋은 습관과 반복적인 훈련에서 나온다고 나는 확신 한다. 자녀들에게 어릴때부터 십일조 (할수 있다면 십의 9조)와 기도의 훈련을 시작 하는것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고 여러분께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