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44편: 예수 따위가

요즘도 나는 SNS의 많은 카페와 단체에 글을 올리고 있다. 
꿈도 꾸지 않았던 기적을 주님은 이루고 계신다.

그러다 보니 많은 댓글이 달린다. 내 글을 공유하는 분들도 제법 많다. 
댓글은 주로 용기와 위로와 힘을 실어 주거나 공감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삶을 회개한다며 나의 글대로 살아보겠다는 분들.
또 자기는 예수를 믿지 않지만, 나의 사고와 삶을 읽으며 당신이 그렇게 사랑하는 예수라면 그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분들.
나이는 좀 든 분 같은데 글이 재미있고 젊음의 향기가 풍긴다고 한다. 
과대 칭찬에 부끄럽고 얼굴이 붉어진다.

또한, 어떤 분들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 
천국에 간다는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묻기도 한다.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답신을 하고, 기본적인 복음을 전하며 내가 썼던 글 중에 하나를 골라서 첨부해 드린다.

그런데 댓글 중 약 1% 정도는 악플이다.
개xx도 몇 번, 개독교도 몇 번, 대다수는 종교성이 있는 내용만 넣지 않으면 좋겠단다. 
그리고 나머지는 나의 생각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쓰는 글에는 어김없이 주님과 데이트하는 내용이 있다.

나는 답글에 “저는 주님과 동행한 지 오래되어 그 분과의 스토리를 쓰지 않으면 쓸 말이 없으니 이해하여 주세요.”라고 한다.
주님과의 스토리를 쓰지 못한다면 나는 글을 쓸 필요가 전혀 없다.

최근에 올린 글에 이런 악플이 있었다.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뒤에 가서 꼭 예수 따위가 나오네"

여러 악플을 읽으며 나는 "내가 욕을 들어가면서 글로 전도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여러 번 있었다.
악성 댓글에 시달려 자살까지 하는 연예인들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된다.

그야말로 영적전쟁이 SNS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챤들도 퍽이나 많이 만난다. 
그들을 만나면 너무 너무 기분이 좋으며 힘과 용기가 다시 솟아난다.
그야말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처럼.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 누구에게 단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욕을 여러 번 들을 때에는 잠시 화도 났지만 내 자존심이 무어라고. 
나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는 존귀하신 예수님도 벌거숭이 몸으로 우리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십자가의 수치를 참으셨는데 말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가 지나치다. '예수 따위가'라니.
'행정 (내 이름)이 따위'라고 한다면 참을 수 있으나 '예수 따위'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것 마저도 용서하라신다. 주님이 용서하신 것을 내가 거스르고 초 치지 말라고 하신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악플에 항상 부드럽게 대처하며 단 한 번도 그들을 비판하거나 욕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님 때문에 작은 핍박을 받으니 기쁘다.

그동안 주님께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한 게 없어서 쌓아 둔 상금이 별로 없는데 이런 핍박으로 나의 상금이 조금씩 쌓여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회복은 회개한 후에 주시는 복이다. 나는 이 복을 받고 싶다.

깊은 밤, 주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악플을 올리신 모든 분이 예수 믿고 구원 받아 나의 글을 통한 만남이 영원히 살아갈 천국에서의 만남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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